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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응답하라 1988", 제14화 줄거리, 나레이션, 삽입곡

by bjeongae9204 2025. 2. 18.

"응답하라 1988", 제14 걱정 말아요 그대

이른 아침 미란의 소리가 시끄럽게 집안에 울려 퍼집니다. 지난 에피소드에서 성균은 어찌어찌해서 다리미를 고치기는 했지만 너무 짧아진 다리미 때문에 다림질을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다리미를 버리러 나오는 미란에게 성균이 10년은 있다고 하자 미란의 화는 정봉과 정환에게로 쏟아집니다. 화가 난 미란은 엄마와 아빠 선택하라고 아들들에게 재촉하고 정환이 아빠를 선택하자 등짝을 맞게 됩니다. 정봉은 엄마랑 산다는 한마디로 엄마의 지갑을 받게 됩니다.

"응답하라 1988", 제14화 줄거리

택이의 집에서는 택이가 대회에서 선물로 받아온 과일을 이웃집에 나누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빠 무성이 바나나를 좋아하는 진주에게 다 주려하자 자기도 바나나를 달라해 덕선이에게 가져다줍니다. 바나나를 먹으며 행복해하는 덕선이의 모습을 보는 택이의 모습에서 웃음을 숨기질 못합니다.

선우는 골목에서 보라를 기다리며 손난로로 자기 손을 데운 후 항상 차갑기만한 보라의 손을 잡아줍니다. 무성은 선영이 목욕탕 청소를 하는 것을 선우가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선우는 방에서 고무동력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밥풀로 날개를 붙이려고 할 때 아빠(이미 돌아가심)가 날개는 물풀로 붙여야 한다고 말해줍니다.

동일은 포장마차에서 깊은 생각과 함께 술 한잔을 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골목에서 동일을 기다리고 있던 일화는 동일에게서 친구가 이제 빚을 다 갚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동안 힘들게 살아오면서 참았던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다음날 일화는 잔칫상처럼 푸짐한 음식으로 아이들을 놀라게 합니다. 동일은 노을과 수연에게 용돈을 주며 보라에게는 이제 어떻게든 도울 수 있다는 말과 함께 포기했던 사법고시를 준비하라고 합니다.

선우는 엄마 선영이 무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게 섭섭합니다. 무성을 싫지는 않지만 엄마가 자기보다 아저씨를 더 의지하는 것 같아 맘이 무겁습니다. 선우는 보라에게 자신의 아버지 유품인 목걸이를 선물합니다. 보라는 부담스러워하면서 그것을 받아 듭니다.

정환의 생일날, 택이가 나간 사이 택의 수첩을 보던 정환은 덕선과 함께 사진을 찍은 택의 모습을 보게 되고 맘이 무겁기만 합니다. 보라는 선우와 보라의 이니셜이 새겨진 목걸이를 들고 부모님이 사법고시를 다시 준비하라는 말을 생각하며 고민에 빠집니다.

보라와 선우의 데이트를 택이가 목격하게 되고, 선우는 그런 택이의 입막음을 위해 택이와 함께 잡니다. 그때 선우는 택이에게 왜 덕선이를 좋아하냐고 물어봅니다. 그때 택이는 웃으며 그냥 좋다고, 같이 있으면 좋다고 말합니다. 택이는 덕선이 없으면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진주는 선영이 잠시 빨래를 너는 사이에 계단에서 머리를 다칩니다. 아픈 진주는 아저씨 무성을 찾고 선우는 자기 앞에서는 괜찮다던 엄마가 무성 앞에서는 진주를 걱정하며 울고 있는 선영을 발견하고 서운해합니다. 보라를 만난 선우는 자신이 무성을 싫은 이유를 알 것 같다며 한없이 울고 있습니다. 아빠에게 미안해서 그렇다고 말합니다. 보라는 그런 선우를 꼭 안아줍니다. 집으로 돌아온 선우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며 엄마의 만둣국을 먹으며 돌아가신 아빠에게 무성에 대해 다 말합니다. 선우 아빠가 엄마 옆에 있어주는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선우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선우는 울면서 아빠에게 미안하다고 합니다.

덕선은 정환에게 줬던 셔츠를 정봉이 입은 것은 것을 보고 너무 섭섭해 합니다. 정봉이 입은 셔츠는 만옥에게서 받은 거였는데 그것을 모르는 덕선이 섭섭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아무도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을 하는 덕선을 만난 동룡은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것 말고 덕선이가 누군가를 좋아할 수도 있다는 말을 해줍니다. 정봉은 만옥에게서 입은 셔츠를 입고 오늘도 만옥과 행복한 데이트로 에피소드를 마무리합니다.

"응답하라 1988", 제14화 다시 생각나게 하는 대사들

무성이가 싫지는 않다던 선우는 왜 택이 아빠 무성이 싫은지 묻는 보라의 말에 답을 찾았습니다. 엄마가 아저씨와 있는 시간이 잦아지고 심지어 자기에게는 괜찮다고 했던 엄마가 아저씨 무성 앞에서는 동생 진주가 걱정되어서 한없이 우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이후 보라를 만난 선우는, "누나 이제 같아요. 아저씨가 싫은지 이제 같아요. 아빠한테 미안해. 아빠한테 너무 미안해."라고 말하며 한없이 웁니다.

덕선은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았던 정환에게서 아무런 반응이 없자 너무 섭섭해 하며 동룡에게 묻습니다. "도사님 궁금한 게 있어요. 왜 아무도 저를 좋아하지 않는 겁니까?" 동룡은 은근슬쩍 택이가 덕선을 좋아하는 것을 흘려보지만 덕선은 알아채지 못합니다. 이런저런 대화 끝에 동룡이 덕선에게 묻습니다. "덕선아, 어떠냐고.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말고, , , 니가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냐고. 아니 고구마 취향은 그렇게 분명한 애가 좋아하는 사람 취향 같은 없냐? 덕선, 아니 수연아 남이 좋아하는 말고 니가 누굴 좋아할 수도 있는 거야, 알겠지? 요즘 애들은 근의 공식만 알지 인생을 몰라요. 근데 너는 근의 공식도 모르고 인생도 모르고 아는 뭐야, 뭐야 ."

덕선과 동룡의 이야기가 마무리될 때쯤, 택이가 피자를 사 오고 택이는 잠깐 자기 집에 들렀다 갈 것을 덕선에게 부탁합니다. 그때 덕선은 택이에게 온 많은 팬레터를 보며 바둑 말고는 아무 관심 없는 택이를 부러워합니다. 그러면서 너는"너는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은 있어?"라며 자기가 택이에 대해 다 아는 것처럼 말합니다. 순하디 순한 택이 표정하나 바꾸지 않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아닌데...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 좋아하는 사람 있어. 그리고 고백할 건데. ."

"응답하라 1988", 제14화 삽입곡과 기억하고 싶은 가사들

# 와플의 "보랏빛 향기"

(선우가 똑딱이 손난로를 데운 후 보라가 오자 보라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는 장면)

# 신해철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동일이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실 때부터 일화가 덕선에게 타이거 신발을 선물할 때까지, TV 광고와도 겹쳐짐)

이 세상 살아가는 이 짧은 순간에도 / 우린 얼마나 서로를 아쉬워하는지
뒤돌아
바라보면 / 우린 아주 먼 길을 걸어왔네
조금은
야위어진 그대의 얼굴 모습 / 빗길 속을 걸어가며 가슴 아팠네
얼마나
아파해야 / 우리 작은 소원 이뤄질까
그런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 난 포기하지 않아요
그대도
우리들의 만남에 후횐 없겠죠 / 어렵고 또 험한 길을 걸어도

나는 그대를 사랑해요
조금은
야위어진 그대의 얼굴 모습 / 빗길 속을 걸어가며 가슴 아팠네
얼마나
아파해야 / 우리 작은 소원 이뤄질까
그런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 난 포기하지 않아요
그대도
우리들의 만남에 후횐 없겠죠 / 어렵고 또 험한 길을 걸어도

나는 그대를 사랑해요
#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

(동일이 빚보증 서줬던 친구가 빚을 다 갚았다는 소식을 일화에게 전할 때. 14화의 테마곡이기도 함)
#
유재하의 "가리어진 "

(동일 부부가 보라와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후주만 나왔다가, 보라가 다시 회상하는 장면에서 전곡이 나옴)
# Harry Connick Jr.
"It had to be you"

(정봉이 데이트 나가기 전 옷을 고를 때, 반줄 경양식집에서 기다릴 때)
#
이문세 & 고은희의 "이별 이야기"

(데이트하기로 한 정봉과 미옥이 층수를 엇갈려 서로 만나지 못할 때 나오는 배경음악)
#
최성수의 "동행"

(정봉과 미옥의 키스신에서. 마지막 장면에서도 나오면서 마치 두 사람 연애의 테마곡처럼 등장)
#
노을의 "함께"

(덕선에게 반장 엄마가 고맙다고 말하는 장면)

우리 기억 속엔 / 늘 아픔이 묻어 있었지 / 무엇이 너와 나에게 / 상처를 주는지
주는 그대로 / 받아야만 했던 날들 / 그럴수록 사랑을 내세웠지 / 우리 힘들지만 함께
걷고 있었다는 것 / 그 어떤 기쁨과도 / 바꿀 수는 없지 / 복잡한 세상을
해결할 수 없다 해도 / 언젠가는 좋은 날이 다가올 거야
살아간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 / 함께 숨 쉬는 마음이 있다는 것
그것만큼 든든한 벽은 / 없을 것 같아 / 그 수많은 시련을 / 이겨내기 위해서
우리 힘들지만 함께 / 걷고 있었다는 것 / 그 어떤 기쁨과도 / 바꿀 수는 없지
복잡한 세상을 / 해결할 수 없다 해도 / 언젠가는 좋은 날이 / 다가올 거야
살아간다는 건 / 이런 게 아니겠니 / 함께 숨쉬는 마음이 있다는 것
그것만큼 든든한 / 벽은 없을 것 같아 / 그 수많은 시련을 / 이겨내기 위해서
울고 싶었던 적 / 얼마나 많았었니 / 너를 보면서 참아야 했었을 때
난 비로소 강해진 / 나를 볼 수 있었어 / 함께 하는 사랑이 /렇게 만든 거야
살아간다는 건 / 이런 게 아니겠니 / 함께 숨쉬는 마음이 있다는 것
그것만큼 든든한 / 벽은 없을 것 같아 / 그 수많은 시련을 / 이겨내기 위해서
#
오혁의 "소녀

(덕선이 택이는 누구를 좋아해 본 적 없다고 하자 묻자 택이가 자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는 장면과 이후 정환이 덕선에게서 받은 셔츠 때문에 고민하는 장면)

내 곁에만 머물러요 떠나면 안 돼요 / 그리움 두고 머나먼 길

그대 무지개를 찾아올 순 없어요
노을
진 창가에 앉아 / 멀리 떠가는 구름을 보면

찾고 싶은 옛 생각들 하늘에 그려요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속에 / 그대 외로워 울지만

나 항상 그대 곁에 머물겠어요 / 떠나지 않아요
노을
진 창가에 앉아 / 멀리 떠가는 구름을 보면

찾고 싶은 옛 생각들 하늘에 그려요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속에 / 그대 외로워 울지만

나 항상 그대 곁에 머물겠어요 / 떠나지 않아요
곁에만 머물러요 떠나면 안 돼요

우정으로 시작해서 사랑이 싹이 트기도 하고, 누군가는 그 사랑 때문에 아파하고 누군가는 사랑 때문에 행복해하는 다양한 모습을 담은 14화는 줄거리에서처럼 굵직한 작은 에피소드들이 담겨있습니다. 그 우정과 사랑을 가족이라는 큰 테두리로 감싸 안고 있는 듯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로 엮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