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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응답하라 1988", 제9화 줄거리, 나레이션, 삽입곡

by bjeongae9204 2025. 2. 18.

"응답하라 1988", 9화 선을 넘는다는 것

응답하라 1988 제9화, "선을 넘는다는 것" 타이틀 사진

신정 연휴인 귀경길이 조금 한산해진 이유가 민속의 날인 구정을 정식 설날로 변경한 이유이고 신정에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서라는 뉴스가 나오면서 제9화 에피소드는 시작됩니다.

"응답하라 1988", 제9화 줄거리

정환은 덕선과 여전히 티격태격하면서도 잘 자라는 말을 하며 덕선의 뒷모습을 창가에서 지켜보는 감정선까지 가 있습니다. 과연 덕선은 언제쯤 정환의 이 마음을 알아챌까요? 선우는 집에 오는 길에 보라가 남자 친구와 장난을 치며 다시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보며 실의에 빠진 모습입니다. 택이 아빠는 친한 친구 문상으로 지방에 가게 되고 친구들은 정환의 집에 모여 갈비를 먹으며 이문세의 잼콘서트에 가기로 하지만 다들 일이 있다며 거절하고 결국 정환과 덕선 둘만 가게 됩니다. 콘서트가 끝나고 정환은 사진을 찍어준다는 말에 처음으로 덕선과 둘만의 사진을 그것도 밀착해 찍습니다. 정환이 그렇게 조금씩 마음을 표현하는데 덕선은 전혀 눈치채지 못합니다.

선우 엄마는 시어머니가 시동생 합의금이 필요해서 선우네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리면서 집이 경매로 넘어갈 위험에 있습니다. 30만 원을 가지고 두 아이를 키우며 어렵게 살지만 늘 꿋꿋하게 살던 선우 엄마 선영의 눈물이 마를 틈이 없습니다. 이리저리 돈을 마련해보려 하지만 절망적인 상태에서 서럽기만 합니다.

동일은 친구 문상을 다녀온 택이 아빠를 위로해 주려 택이 아빠 가게에 들렀다가 쓰러진 택이 아빠를 발견하게 됩니다.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병원 생활을 하게 되는 무성은 택이 중국 경기 도우미로 덕선을 같이 가게 해달라고 일화와 동일에게 부탁을 합니다.

중국 여정에 도착한 덕선은 경기 때문에 예민해져 식사를 하지 않는 택이를 제쳐두고 난생처음 온 여행과 맛난 음식들에 들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호텔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말이 통하지는 않지만 지혜로운 덕선은 손짓발짓으로 그 문제들을 해결하게 되고 택이와 일행들이 편안하게 여정을 보낼 수 있게 합니다. 보통 예민한 택이는 경기 때마다 먹지도 않고 거의 약으로 경기에 임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덕선의 보살핌으로 최상의 컨디션에서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됩니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덕선의 택을 위한 도움은 누가 봐도 멋진 장면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수술한 택이 아빠는 수술 후유증으로 손이 떨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혼자 쩔쩔매고 있습니다. 선영과 동네 아줌마들은 성심껏 무성을 챙겨 주게 되고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서 선영과 무성의 새로운 관계가 드러납니다. 택이 엄마가 돌아가시고 술에 빠져 있을 때, 선영이 오빠 친구인 택이와 택이 아빠를 서울로 불러 올린 것이었습니다.

보라는 데모하다가 붙잡히게 되고 경찰 버스 안에서까지 말대꾸를 하는 바람에 담당자에게 밉보이게 되어 집에서 먼 파주에서 내려주게 됩니다. 그 와중에 남자 친구는 친한 친구와 택시를 타고 지나가고 가족도 동네 사람들도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결국 보라는 선우에게 연락하게 됩니다. 보라는 선우에게 다시 한번 동생 친구로서의 관계로 선을 긋지만 선우는 남자대 여자로 보라를 만날 것이라는 남자다운 면모를 고수합니다.

"응답하라 1988", 제9화 톡톡 튀는 나레이션

보라는 선우를 인간적으로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보라는 이런 관계를 깨고 싶지 않다고 선우에게 말하고 선우는 이런 관계가 싫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선희 콘서트에 가자고 보라에게 표를 내밉니다. 그러면서 말합니다. "친구 누나로서가 아니라 남자대 여자로." 그리고 덕선의 나레이션이 시작됩니다.

"선이라는 건 딱 거기까지란 뜻이다. 선을 지킨다는 것 머물던 익숙함의 영역, 딱 거기까지의 세상과 규칙과 관계들을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그건 결국, 선을 넘지 않는다면, 결코 다른 세상과 규칙과 관계는 만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새로운 관계를 꿈꾼다면, 사랑을 꿈꾼다면 선을 넘어야만 한다. 선을 지키는 한 그와 당신은 딱 거기까지일 수밖에 없다."

"물론 세상엔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도 있다." 이 마지막 문장은 한 절에 있던 정봉이 피신 중인 국가의 높은 분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갖는 것에 대해 언급하는 나레이션입니다.

"응답하라 1988", 제9화 삽입곡과 기억하고 싶은 가사들

# 동물원의 "혜화동(또는 쌍문동"

(정환이 덕선에게 잘 자라고 말할 때부터 이후 덕선이 라디오에서 이문세의 별밤을 듣고 있는 장면까지)

# 이수만의 "행복"

(별이 빛나는 밤에 마지막 곡. 선우가 보라와 보라의 전 남자 친구가 다정하게 함께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장면과 함께)

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 / 못 본 척 눈 감으며 외면하고 / 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
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 / 비 적신 꽃잎에 깨끗한 기억마저 / 휘파람 불며 하늘로 날리면
행복은 멀리 파도를 넘는다 / 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 / 못 본 척 눈 감으며 외면하고
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 / 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 / 비 적신 꽃잎에 깨끗한 기억마저
휘파람 불며 하늘로 날리면 / 행복은 멀리 파도를 넘는다 / 행복은 멀리 파도를 넘는다

# 이선희의 " 항상 그대를"

(선우가 보라에게 이선희 콘서트에 가자고 표를 주는 장면, 선우가 보라에게 남자 대여자로 이선희 콘서트에 가자며 표를 주는 장면)

# 김필(Feat. 김창완) "청춘"

(친구 장례 식장에서 무성이 친구와 얘기하는 장면에서)

#박남정의 " 그리며"

(덕선과 노을이 TV를 보면서 따라 부르는 노래)

# 최성수의 "동행"

(택이 덕선이네 집에 와서 밥 먹는 장면에서)

아직도 내겐 슬픔이 우두커니 남아 있어요 / 그날을 생각하자니 어느새 흐려진 안개
밤을 오가는 날은 어디로 가야만 하나 / 어둠에 모르고 외로워 헤매는 미로
누가 나와 같이 함께 울어줄 사람 있나요 / 누가 나와 같이 함께 따뜻한 동행이 될까
사랑하고 싶어요 가슴 채울 때까지 / 사랑하고 싶어요 사랑 있는 날까지
누가 나와 같이 함께 울어줄 사람 있나요 / 누가 나와 같이 함께 따뜻한 동행이 될까
사랑하고 싶어요 가슴 채울 때까지 / 사랑하고 싶어요 사랑 있는 날까지

# 노을의 "함께"

(선영이 시어머니에게 받은 독촉장 때문에 울면서 일화와 미란에게 한탄하는 장면, 선우가 손목 아픈 선영을 위해 귤을 까놓은 장면과, 선영이 선우의 입학금 마련 통장을 보는 장면까지 이어지는 곡)

우리 기억 속엔 아픔이 묻어 있었지 / 무엇이 너와 나에게 상처를 주는지
주는 그대로 받아야만 했던 날들 / 그럴수록 사랑을 내세웠지
우리 힘들지만 함께 걷고 있었다는 / 어떤 기쁨과도 바꿀 수는 없지
복잡한 세상을 해결할 없다 해도 / 언젠가는 좋은 날이 다가올 거야
살아간다는 이런 아니겠니 / 함께 쉬는 마음이 있다는
그것 만큼 든든한 벽은 없을 같아 /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기 위해서
우리 힘들지만 함께 걷고 있었다는 / 어떤 기쁨과도 바꿀 수는 없지
복잡한 세상을 해결할 없다 해도 / 언젠가는 좋은 날이 다가올 거야
살아간다는 이런 아니겠니

# 등려군의 "첨밀밀"

(덕선이 너무 들떠서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 짐을 쌀 때)

# 이재성의 "촛불잔치"

정봉이 어느 절에 머물 때 밤에 촛불을 들고 돌아다닐 때)

# 박보람의 "혜화동"

(택은 이번 대국 기간 동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것이 유대리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덕선의 완벽한 조력 때문이었음을 알게 되는 플래쉬백 장면들과 함께)

# 김건모, 박광현의 "함께"

무성이 선영에게 어려우면 신세를 져도 된다며 예전 선영의 설득으로 서울에 온 사연이 회상 장면으로 나오면서)

# 신촌 블루스의 "아쉬움"

(보라의 남자 친구와 친구가 택시를 타고 떠나는 것을 본 선우가 보라에게 괜찮냐고 묻는 장면부터)

세상에는 넘지 말아야 할 선도 있나 봅니다. 우리의 엉뚱맨 정봉은 절에서 만난 그분이 기어코 누구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물어보고 심지어는 참선하는 불당에까지 들어가서 확인을 하다가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가는 사태에 이르게 됩니다. 정봉을 통해 우리에게 웃음을 주며 비 오는 날 절의 풍경 소리와 함께 에피소드는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