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제11화 줄거리, 나레이션, 삽입곡

by bjeongae9204 2025. 2. 18.

"응답하라 1988", 제11 세 가지 예언

응답하라 1988 제11화, "세 가지 예언" 타이틀 사진

동룡 아빠의 체조와 함께 다부지게 시작된 골목 쓸기, 그러나 을씨년스러운 바람은 덕선의 반지하로 추위를 몰고 들어가 아이들은 이사를 요청하고 아빠 동일은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며 열한 번째 에피소드가 시작됩니다.

"응답하라 1988", 제11화 줄거리

골목의 세 엄마들은 가족들의 아침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은 채 아침 일찍부터 점집에 방문합니다. 점쟁이는 각 집안에 한 가지씩 예언을 해줍니다. 미란의 집에는 골칫거리 정봉에게 대운이 있을 것이라는 것, 선우 엄마 선영에게는 선영 본인에게 경사가 있다고 말해줍니다. 덕선이는 이름의 나쁜 기운 때문에 이름을 바꿔야만 대학에 갈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정환이 집 반지하에서 셋방살이 중인 덕선(수연)이네는 집 공사로 인해 정환이네 집에서 함께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불편해하는 보라와는 달리 덕선은 정환과의 진전될 관계 때문에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공부를 하고 있는 정환은 큰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덕선에게 마음이 있는데 친구인 택이가 여자로서 덕선이를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밖으로 나온 정환은 덕선의 가족들까지 와 있는 것을 보고 놀랍니다. 미란은 골목 식구들을 다 불러서 퓨전 스타일 함박스테이크를 준비해 대접합니다. 택이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러 간 덕선은 택이를 챙겨주다가 하나하나 다 챙겨줘야 하는 택이 때문에 화가 단단히 나게 되고 그러다가 실수로 택이의 손에 맞아 코피를 흘리고 씩씩거리며 누워 잠이 듭니다.

선우와 보라는 독서실을 오가는 사이에 짬짬이 데이트를 즐깁니다. 데이트할 시간이 별로 없다는 선우의 불평에 같이 저녁을 먹자는 보라에게 선우는 저녁은 엄마와 진주랑 같이 먹어야 한다고 말하며 보라는 그런 선우가 착해서 좋다고 말합니다.

미란은 정봉의 후기대 불합격 소식에 흥분해서 점쟁이에게 따지러 간다고 난리를 치게 됩니다. 골목의 아이들은 앓아누운 미란 때문에 선영이 집에 모여 밥을 먹게 되고 미란은 여행사에 심부름을 보낸 정환이 전화를 해서 여권의 영문명을 불러달라 하자 당황을 하게 되고 이리저리 핑계를 댑니다. 그러다 결국 영어를 읽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정봉과 대화를 하던 성균은 미란이 국졸이지만 자기가 보기에는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이라고 아들에게 말을 해줍니다. 성균은 아들 정봉이가 엄마를 닮았으면 좋겠다며 용기를 줍니다.

엄마가 영어를 모르는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 정환은 화만 냈던 자신이 미안했던지 은근슬쩍 군밤 한 봉지로 서툰 사랑의 표현을 해봅니다. 미란은 그런 정환 때문에 기분이 좋아서 온 골목 식구들에게 고기를 사줍니다.

일화와 동일, 성균과 미란은 식사 후 술을 마시면서, 성균과 미란의 일본여행을 이야기하게 되고 점쟁이의 예언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동일은 정봉의 후기시험 합격보다 더 큰 대운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을 하며 성균과 미란을 위로합니다.

한편, 일에서 돌아온 선영은 진주를 돌보고 있는 무성을 보며 우스워 어쩔 줄을 모릅니다. 그런 선영에게 너를 닮아 매우 별나다는 말로 대답하는 무성의 표정에 선영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녹아나는 순간입니다.

밤에 잠을 자다가 화장실을 다녀온 정환은 방을 잘못 찾아서 덕선이 자고 있는 침대에 눕게 되고 덕선이 이문세 콘서트에 가자고 다시 말하자 ""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이불을 덮어주고 방을 나서는데, 과연 정환은 우정과 사랑 사이에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요?

하루종일 공부하며 보라를 기다렸던 선우는 보라를 보니 너무 좋습니다. 보라의 손을 잡고 보라의 바뀐 안경을 알아봅니다. 보라가 안경을 빼서 주머니에 넣자 선우는 묻습니다. "누나, 키스해도 돼요?"

미란과 성균은 일본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택시 안에서 미란은 자신의 영문이름을 읽을 수 있도록 한글로 써놓은 정환의 배려에 웃음을 짓습니다. 덕선이네 가족은 기차를 타고 성묘를 가게 됩니다. 덕선은 정봉에게 만옥의 편지를 전하며 정봉에게 운수대통이라고 말해줍니다. 선영은 택이 가족과 밥을 먹으면서 무성에게 점을 봤던 이야기를 합니다. 아들이 생긴다는 말에 둘은 웃습니다. 그때 택이가 들어오게 되고 선영은 택이에 대한 느낌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선우가 택이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에도 눈이 갑니다.

"응답하라 1988", 제11화 맘에 꼭 박히는 명대사

미란은 방에서 정환에게서 온 전화에 당황하며 씨름 중입니다. 엄마가 영어를 할 줄 모른다는 것을 알리 없는 정환은 엄마의 영문이름을 불러달라고 다그치고 있고 그 시각 성균과 아들 정봉은 내일 일본 여행을 위해 목욕탕을 다녀오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정봉은 엄마가 어느 대학을 나왔냐고 아빠에게 묻게 됩니다. 15살 때부터 일수를 했던 엄마를 은행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시각 성균은 웃으며 미란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해줍니다. " 엄마 내캉 같이 국졸이다. 국졸. 국졸이면 어떠니? 사는 아무 지장 없더라, ? 아빠가 때는 ,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로 똑똑한 사람이다. 대학 나오고 박사 달고 이런 거 필요 없다. 사는 그런 종이 쪼가리가 필요하노? 늠한테 짓고 밥벌이만 잘하고 살믄 되지, . 정봉이 니도, 대학 들어가도 아빠는 괜찮다. 엄마 봐라. 대학교 나와도 얼마나 사노? 우리 정봉이, 아빠는 니가 아빠 닮고 엄마 닮았으면 좋겠다. 엄마 진짜 대단한 사람 아니가?"

성균의 미란에 대한 신뢰, 아빠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들 정봉의 얼굴에 번지는 미소가 가족에게만 있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사랑을 보여주는 명장면이었습니다.

"응답하라 1988", 제11화 삽입곡과 기억하고 싶은 가사들

# Bill Conti "Gonna Fly Now"

(재명이 몸 풀고 골목을 쓸 때)

# 정여진의 "요술공주 밍키"

(귀여운 진주의 공식 테마곡. 본 회에서만 수차례 등장. 고스톱판을 뒤집을 때도 등장)

#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

(독서실 앞에서 선우가 있다가 보자 하는데 보라가 내일 보자 해서 선우가 삐지는 장면, 동룡이 도서실에서 이불을 요청하는 장면 등)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에 울고 /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에 웃고 / 그것이 바로 사랑 사랑 사랑이야
철부지 어렸을 땐 사랑을 몰라 / 세월이 흘러가면 사랑을 알지 / 그것이 바로 사랑 사랑 사랑이야
그 흔한 사랑 한번 못해본 사람 / 그 흔한 사랑 너무 많이 한 사람 / 그것이 바로 사랑 사랑 사랑이야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에 울고 /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에 웃고 / 그것이 바로 사랑 사랑 사랑이야
철부지 어렸을 땐 사랑을 몰라 / 세월이 흘러가면 사랑을 알지 / 그것이 사랑 사랑 사랑이야
그 흔한 사랑 한번 못해본 사람 / 그 흔한 사랑 너무 많이 한 사람 / 그것이 바로 사랑 사랑 사랑이야
사랑에 마음 아파 사랑에 울고 / 사랑에 기분 좋아 사랑에 웃고 /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에 울고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에 웃고 / 그것이 바로 사랑 사랑 사랑이야 / 철부지 어렸을 땐 사랑을 몰라
세월이 흘러가면 사랑을 알지 / 그것이 바로 사랑 사랑 사랑이야 / 그 흔한 사랑 한번 못해본 사람
그 흔한 사랑 너무 많이 한 사람 / 그것이 바로 사랑 사랑 사랑이야 / 사랑에 마음 아파 사랑에 울고
사랑에 기분 좋아 사랑에 웃고

# 와블의 "보랏빛 향기

(선우와 보라 커플의 공식 테마곡. 보라와 선우가 독서실까지 가면서 하는 데이트 장면. 리메이크 버전)

#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

(미란이 정환에게 영어를 모른다고 하면서 미안하다고 할 때. 성균과 정봉의 대화할 때)
#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동일네 가족과 성균네 가족이 외식 후 집에서 TV를 볼 때 나오던 노래)
#
디셈버의 "네게 있는 오직 사랑뿐"

(선영이 진주를 찾으러 무성의 방에 들어서 시작되어 정봉과 정환, 보라와 덕선이 잠을 자던 장면. 선우가 골목에 들어서 기다리고 있던 보라를 바라보며 서로 웃는 장면)

표정 없는 세월을 보며 / 흔들리는 너에게

아무것도 줄 수 없는 / 내가 미웠어 내가 미웠어
불빛 없는 거릴 걸으며 / 헤매는 너에게

꽃 한 송이 주고 싶어 / 들녘 해바라기를
새들은 왜 날아가나 / 바람은 왜 불어오나

내 가슴 모두 태워줄 수 있는 건 / 오직 사랑뿐 오직 사랑뿐

새들은 왜 날아가나 / 바람은 왜 불어오나

내 가슴 모두 태워줄 수 있는 건 / 오직 사랑뿐 오직 사랑뿐
내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사랑뿐)

내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사랑뿐)
내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사랑뿐)

내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사랑뿐)

# 오혁의 "소녀"

(덕선이 잠결에 옆에 누워 있는 정환에게 이문세 콘서트에 같이 가자고 청하고 정환이 그러겠다고 대답할 때. 이후 평상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는 선우와 보라 장면에서 선우가 보라의 손을 잡을 때까지)
#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

(선우가 첫 키스하던 장면)

부모에게는, 아니 여섯 번이나 패배를 맛보던 누군가에게 대운은 후기 전형에서의 합격이 최고의 응답이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답은 정해져 있지 않나 봅니다. 한 해가 가기 전에 후기에서의 합격보다 더 큰 기쁨이 될 수도 있는 실마리가 주어지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덕선의 "오빠 올해 운수 대통인 줄 알아" 이 말 한마디는 불분율 같은 대답을 깨는 열쇠 같습니다.